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 4명 단식 농성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 4명 단식 농성

입력 2013-10-03 00:00
수정 2013-10-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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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의 송전탑 공사에 반대하는 경남 밀양 주민 4명이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밀양시 상동면에 사는 김영자(57·여), 성은희(52·여), 신난숙(50·여)씨 등 3명은 부북면 위양리 126번 송전탑 현장 인근에서 함께 단식하며 농성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성씨와 신씨는 1일부터 각각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길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상태다.

이들은 “송전탑 공사가 중단될 때까지 단식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날이 추워 텐트를 치려는데 경찰이 못 하게 해 그냥 땅바닥에서 노숙하다시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같은 면 금오마을 이장인 박정규(52) 씨는 상동역 앞에 천막을 치고 2일 오전부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박씨는 이틀째 물만 마시고 있다.

박씨는 “한전은 공사를 중단하고 경찰은 공권력을 당장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는 “이틀간 주민과 경찰의 충돌로 모두 5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인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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