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0억 대출사기’ 건설업체 대표 1년만에 붙잡혀

‘890억 대출사기’ 건설업체 대표 1년만에 붙잡혀

입력 2013-10-05 00:00
수정 2013-10-05 10: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거액의 대출 사기를 벌인 중소 건설업체 대표가 1년간의 도피 행각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수배된 김모(39)씨를 검거해 수배관서인 광주지검으로 인계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소 건설업체 대표인 김씨는 아파트와 상가 등을 짓는다는 명목으로 솔로몬저축은행으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890억여 원을 대출을 받은 뒤 이를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해온 광주지검은 작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김씨에 대해 세 차례 수배령을 내린 상태였다.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1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 순찰하던 중 사기 전과자와 함께 있던 김씨가 경찰관의 눈길을 피하는 등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하자 불심검문을 했다.

김씨는 신분증이 없다며 버티고 주민등록번호를 거짓으로 불러주며 상황을 모면하려 했지만 거듭된 추궁에 수배된 사실을 실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