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태풍’ 다나스, 빠른 속도로 접근…예상경로는?

‘중형 태풍’ 다나스, 빠른 속도로 접근…예상경로는?

입력 2013-10-08 00:00
수정 2013-10-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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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8일 오전 7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쪽 약 2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주택가 위협하는 집채만 한 파도 제24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중인 8일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에 집채만 한 파도가 밀어닥치고 있다. 연합뉴스
주택가 위협하는 집채만 한 파도
제24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중인 8일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에 집채만 한 파도가 밀어닥치고 있다.
연합뉴스
다나스는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에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5m의 중형 태풍으로 강도는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다나스는 시속 30㎞ 가량의 빠른 속도를 유지해 이날 오후 3시쯤 서귀포 동남동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나 밤늦게 남해안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오전에는 중급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약해져 부산 동쪽 약 200㎞ 부근 해상으로 북동진한 뒤 9일 오후 독도 동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를, 제주도·남해 동부 앞바다·남해 서부 전 해상·제주도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다나스가 육상에 상륙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8일부터 9일 오전 사이 태풍의 예상진로에 가까이 위치한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 울릉도·독도에 초속 25∼35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북도 내륙 지역에는 초속 15∼25m의 바람이 예상된다.

8일 오전 현재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다나스의 영향으로 9일 오전까지 남부 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상남·북도, 전라남도, 강원 영동, 제주도, 울릉도·독도에서 50∼10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 산간, 울릉도·독도에서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중북부에서는 5∼30㎜, 충청남도·강원 영서 남부·충청북도·전라북도에서는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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