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장 외부단체 ‘송전탑’ 간섭행위 자제 촉구

밀양시장 외부단체 ‘송전탑’ 간섭행위 자제 촉구

입력 2013-10-08 00:00
수정 2013-10-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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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수 경남 밀양시장은 8일 “한국전력공사와 갈등을 빚는 송전탑 현장은 이념투쟁의 장이 아니다”며 송전탑과 관련해 외부단체의 간섭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밀양 송전탑 선설 중단하라’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 대표 시국선언 ‘밀양 765KV 송전탑 건설 중단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정부의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밀양 송전탑 선설 중단하라’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 대표 시국선언 ‘밀양 765KV 송전탑 건설 중단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정부의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엄 시장은 이날 호소문을 발표하고 “재야 정치권, 반핵 환경단체, 노동단체 등 외부 단체가 반대 주민의 농성에 합류하면서 순수한 의미의 지원이란 의미는 퇴색하고 이념투쟁의 장으로 점차 변질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엄 시장은 “송전탑 문제가 일단락되고서 그들이 떠나고 나면 지역에는 상처와 갈등만 더 증폭돼 남을 것”이라며 “송전탑 문제는 지역민 스스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외부 단체가 주민들에게 반대 투쟁을 부추겨 갈등 사태를 더 악화시키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국민의 이목이 쏠린 밀양은 갈등과 지역 이기주의의 온상으로 비쳐지고 나이가 많은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권력과 대치하는 상황이 계속돼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엄 시장은 반대 주민들에게 “대승적 차원에서 한 걸음 양보해 이번 사태를 바라보면서 결단과 이해를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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