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사회봉사단체 “송전탑 외부세력 당장 떠나라”

밀양 사회봉사단체 “송전탑 외부세력 당장 떠나라”

입력 2013-10-13 00:00
수정 2013-10-13 14: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전력공사와 경남 밀양 주민이 송전탑 공사 문제로 갈등을 빚는 가운데 밀양지역 사회봉사단체가 13일 “송전탑 반대 주민을 지원하는 외부 세력은 당장 밀양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밀양사회봉사단체 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특히 급진 외부 세력은 주민들을 선동, 밀양의 갈등을 증폭시키고 연로한 어르신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외부 세력은 무조건적인 반대, 반대를 위한 반대로 밀양의 미래를 짓밟고 있다고 비난했다.

외부 세력이 지역 갈등을 계속 조장하면 1만여 협의회 회원 등 밀양 시민의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협의회는 주장했다.

외부 정치인에 대해서도 “밀양을 위한답시고 당리당략을 위해 책임도 지지 못하는 말과 행동을 자제하고 송전탑 문제에 일절 개입하지 마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밀양지역 송전탑 문제는 지역 주민이 중심이 돼 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협의회는 강조했다.

협의회는 전날 궐기대회가 반대 주민과의 충돌 우려로 순연됨에 따라 이 성명서로 대신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12일 오전 밀양시청 앞에서 ‘외부 불순세력 척결을 위한 밀양시민 총궐기대회’를 열려 했으나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행사 일정이 취소됐다.

이와 관련,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 측은 “애초에 주최 측은 1천여 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소수만 참석했다”며 “관변 단체의 주장이 밀양 시내에서조차 아무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라고 평가했다.

대책위는 “국가 폭력에 막다른 곳으로 내몰린 주민들을 외면하지 않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연대하는 점에 비춰볼 때 외부 단체는 우리 사회의 양심 세력”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오히려 일부 언론매체를 중심으로 한 왜곡보도가 밀양 송전탑 문제를 본질과 다르게 이념투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