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억씩 적자’ 의정부 경전철 운행… 업체 “손실금 보전 안되면 사업 포기”

‘월 20억씩 적자’ 의정부 경전철 운행… 업체 “손실금 보전 안되면 사업 포기”

입력 2013-10-15 00:00
수정 2013-10-1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GS건설 등 대기업들이 주주로 있는 의정부경전철㈜이 매월 20억원씩 발생하는 적자를 이유로 의정부경전철 운행사업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정부경전철㈜ 직원들이 지난 7일부터 경기 의정부시청 정문 앞에서 환승할인제의 조속한 시행 등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의정부경전철㈜ 직원들이 지난 7일부터 경기 의정부시청 정문 앞에서 환승할인제의 조속한 시행 등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14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경전철은 지난달 말 적자를 이유로 ▲통합환승할인제 시행 손실금의 전액 시 부담 ▲버스 노선 조정 ▲경전철 역사까지 무료 셔틀버스 운행 허가 ▲하천역사 여유 공간에 수변 상업시설 허가 등을 요구하는 공문을 시로 보냈다. 이 공문에는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경전철운영) 협약 해지를 통지할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의정부경전철 측은 “매년 300억원의 적자를 보면서 누가 계속 사업을 할 수 있겠느냐”며 시가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시에 귀책 사유를 물어 협약 해지를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협약 해지’는 시와 의정부경전철이 2006년 4월 경전철 시공 및 운영을 약속하면서 맺은 일종의 계약서를 무효화하는 것으로, 시는 해지 사유에 따라 GS건설 등 의정부경전철 주주들에게 3000억~3800억원에 달하는 투자 원금을 일시불로 배상해야 한다.

이에 대해 시와 시의회는 “의정부경전철 측이 요구하는 사항은 당초 협약 체결 때 없던 내용들”이라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시 경전철사업과 지우현 팀장은 “시민 편익과 경전철 이용률 증가를 위해 환승할인제를 도입할 의지는 있으나 그에 따른 손실금 전액을 시가 부담하라는 사업자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무료 셔틀버스 운행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수변 상업시설 인허가는 하천관리법에 저촉돼 해 주고 싶어도 안 된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박석 서울시의원, 2025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광역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6일 부천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및 제26회 대한민국오늘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광역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사단법인 대한민국연예예술인연합회(총재 남상숙, 이사장 황계호), 한국언론대표자협의회, 대한모델협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사회 각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을 실천해온 인물을 정례적으로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조직위원회는 박 의원이 지역 현안을 직접 챙기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상생활에 밀접한 교통체증 해소, 급수 환경 개선을 비롯해, 교육·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주민 체감도를 높였다는 점이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또한 저소득·다문화 아동을 위한 영어교실 출범을 위한 민·관 협력을 주도하고, 장애인 대상 나눔 행사 지원, 고령층을 위한 디지털동행플라자 유치 등 지역 기반의 사회공헌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박 의원은 “2년 연속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자원봉사와 사회공헌의 가치를 실천하는 의정활동으로 서울시와
thumbnail - 박석 서울시의원, 2025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광역의정대상 수상

2013-10-15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