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절반 이상 “법인화 이후 퇴보했다”

서울대 교수 절반 이상 “법인화 이후 퇴보했다”

입력 2013-10-16 00:00
수정 2013-10-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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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절반 이상이 법인화 이후 학교의 변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민교협)은 최근 서울대 교수 139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79명(57.3%)이 서울대가 국립대학법인으로 바뀌고 나서 퇴보했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법인화 이후 달라진 것이 없다는 응답이 40.6%였고 법인화로 학교가 나아졌다는 응답은 2.1%에 불과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교원에 대한 처우개선 및 신분보장, 대학운영에 대한 교수 참여 확대, 기초학문 강조·촉진 등은 실현되지 않았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 보여주기식 교원정책의 증가, 학내 민주주의 약화, 대학운영의 상업화 심화 등 법인화 추진 때 우려했던 부정적 변화가 실제 일어났다는 대답이 많았다.

서울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법인화를 원점에서 재논의(40%), 법인화 유지하되 독소조항 개정(38.5%), 국립대학으로 회귀(18.5%), 법인화 안착에 주력(3%) 순이었다.

서울대 민교협은 “법인화는 학내외 구성원들의 다양한 반대와 저항에도 이명박 정부와 서울대 집행부가 밀어붙인 결과”라며 “법인화 2년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 법인화가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는지 냉정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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