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말다툼끝에 여성을 망치로 ‘퍽’

현직 경찰, 말다툼끝에 여성을 망치로 ‘퍽’

입력 2013-10-21 00:00
수정 2013-10-2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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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여성 두개골 함몰로 의식불명…경찰은 달아나

현직 경찰관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다 망치로 폭행한 뒤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여성은 두개골이 함몰돼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20일 오후 6시 4분께 경기 안양시 만안구 한 주택에서 서울 강서경찰서 소속 윤모(44) 경사가 지인 A(36·여)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망치로 A씨의 머리를 폭행한 뒤 달아났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이 집을 방문한 윤 경사는 A씨 방에서 말싸움을 하다가 A씨 휴대전화를 부쉈다.

A씨 선배인 B(여)씨는 바로 옆방에 있었다.

오후 4시 30분께 윤 경사가 밖으로 나가자 A씨는 전화를 걸어 “전화기를 고쳐놓고 가라”고 요구했고 오후 5시 10분께 윤 경사가 다시 집으로 찾아왔다.

B씨는 경찰에서 “윤 경사는 말싸움이 격해지자 오후 6시께 신발장에 있던 망치를 들고 A씨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며 “이후 ‘퍽’소리가 나더니 급하게 밖으로 도망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윤 경사와 A씨와 관계, 말다툼한 이유 등에 대해 아직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윤 경사를 전국에 수배하고 출국금지 조치하는 한편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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