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에 법외노조로’ 전교조가 걸어온 길은

’14년만에 법외노조로’ 전교조가 걸어온 길은

입력 2013-10-24 00:00
수정 2013-10-24 14: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24일 14년 만에 다시 ‘법외노조’의 길을 걷게 됐다.

전교조는 1989년 5월 28일 참교육 실현과 사립학교 민주화라는 기치 아래 전신(前身)인 ‘민주교육추진 전국교사협의회’ 소속 교사들을 주축으로 창립됐다.

당시 정부는 교사가 노조를 결성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보고 전교조를 합법노조로 인정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전교조 소속 교사 1천527명이 파면·해임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전교조의 세력이 점점 커지자 김영삼 정부는 합법화 대신 ‘조건부 복직방침’을 제시했다. 이에 전교조 해직교원들은 “학교로 돌아가 교육개혁을 실천하고 전교조 합법화를 앞당기기 위해 복직하겠다”며 1994년 3월 교단으로 돌아갔다.

임의단체로 활동해 온 전교조가 합법화된 것은 창립 10년 만인 1999년 7월 1일 김대중 정부 때다. 교원노조법이 1999년 1월 6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전교조는 같은 해 7월 1일 조합원 6만2천654명으로 노동부에 설립신고서를 제출, 합법노조로 공식 인정받았다.

그러나 2010년 전교조는 해직자 가입 문제로 합법노조로서의 지위 유지에 제동이 걸렸다.

그해 3월 고용노동부가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규약(부칙 제5조)을 개정하라고 시정명령을 내리자 전교조가 반발하며 갈등을 빚기 시작한 것이다.

고용부는 2012년 9월 전교조에 두 번째 시정명령을 했고 지난 5월과 6월 전교조 면담에서도 규약 개정을 촉구했지만, 전교조는 기존 방침을 고수했다.

결국, 고용부는 지난달 23일 전교조가 한 달 안에 규약을 시정하지 않으면 법외노조가 된다는 최후통첩을 내렸고, 전교조는 지난 16∼18일 조합원 총투표에서 정부의 시정명령을 거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마감시한이 끝난 24일 고용부가 전교조에 ‘노조 아님’ 통보를 내림으로써 전교조는 합법화된 지 14년 만에 다시 법외노조로 돌아가게 됐다.

전교조는 정부 결정에 반발해 통보 직후 서울행정법원에 법외노조 통보처분 취소소송과 법외노조 통보처분 집행중지신청을 제기했다.

연합뉴스

이영실 서울시의원 “하루 10명도 못 태운 2년 11억 원 한강버스 무료 셔틀, 전형적인 탁상행정”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한강버스를 마곡–여의도 구간만 운항하는 ‘반쪽 운항’ 체제로 전환했음에도, 압구정·잠실 무료 셔틀은 두 달 이상 그대로 유지하다가 1월 21일에야 중단한 것에 대해 “현실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늑장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한강버스는 한강버스 접근성 개선을 명분으로 무료 셔틀버스(잠실3대, 압구정1대, 마곡2대)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11월 16일 이후 한강버스는 마곡–여의도 구간 중심으로만 제한 운항됐음에도, 실제 운항이 이뤄지지 않던 압구정·잠실 선착장을 대상으로 한 셔틀 운행은 그대로 유지했다. 무료 셔틀버스는 출근 시간(06:30~09:00)과 퇴근 시간(17:30~21:00)에만 운행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운행하지 않는 구조다. 여가·관광 수요가 중심인 한강버스의 특성과 맞지 않는 운영 방식이라는 지적에도, 운항 축소 이후에도 별다른 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 이용 실적 역시 저조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무료 셔틀버스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10명 미만 수준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해당 사업은 월 4600만 원의 고정 비용이
thumbnail - 이영실 서울시의원 “하루 10명도 못 태운 2년 11억 원 한강버스 무료 셔틀, 전형적인 탁상행정”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