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퇴양난’ 광주 남구 U대회조직위 유치로 활로찾나

‘진퇴양난’ 광주 남구 U대회조직위 유치로 활로찾나

입력 2013-11-07 00:00
수정 2013-11-07 16: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청사 임대사업 부진으로 재정난에 빠진 광주 남구가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유치로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구는 7일 U대회 조직위 새 임차청사 공개모집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임대가 가능한 지하 1층과 지상 1∼4층 가운데 지상 3층 일부와 4층 전체를 세놓을 계획이다.

지난 4월 신청사 개청 이후 임대사업이 지지부진하자(임대율 9.3%) 사업 활성화를 위해 U대회 조직위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특히 전통시장 보호조례 개정을 통한 대형 유통업체 입점이 사실상 무산된 만큼 U대회 조직위 유치를 통해 사업 정상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남구는 지난 10월 남구의회 임시회에 조례 개정안을 상정하고 대형 유통업체를 유치하려 했지만 상인들의 반발로 보류했다. 이달 말 의회에 다시 상정할 계획이지만 반발이 지속되면서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남구는 U대회 조직위 유치를 위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임대료를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달 말 임대 위탁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협의, 임대료를 포함한 사업비 상환 기간 등을 재논의할 예정이다.

조례 개정과 불합리한 임대계약으로 악화된 지역 여론도 U대회 조직위 유치에 대체로 우호적이어서 남구의 이 같은 계획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신인용 남구의원은 “청사 임대사업의 어려움이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는 상황에서 임대사업을 활성화하고 상인들의 우려도 불식시키는 최선의 방안은 U대회 조직위 유치가 될 수 있다”며 “의회 차원에서 조직위 유치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구의 한 관계자도 “임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대형 유통업체 입점을 추진했지만 상인들의 반발이 커 어려워진 상황에서 U대회 조직위 유치가 좋은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되는 ‘남구 챙기기’라는 여론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광주시가 새 청사 사업비 총 368억원 가운데 100억원을 지원해준 상황에서 U대회 조직위 유치는 또 다른 ‘남구 챙기기’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