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액 체납자 지구 끝까지 추적”

서울시 “고액 체납자 지구 끝까지 추적”

입력 2013-11-10 00:00
수정 2013-11-10 11: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LA·애틀랜타 거주 12명으로부터 2억6천만원 납부 약속 받아내

세금을 내지 않고 외국으로 이민을 하거나 달아난 사람들에게 서울시가 현지까지 직원을 보내 세금 납부 계획서를 받아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38세금징수과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초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애틀랜타 인근에 사는 12명의 고액 세금 체납자를 찾아가 이달부터 총 2억6천만원을 내겠다는 납부계획서를 받아냈다.

서울시는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외국으로 이주하거나 달아난 체납자 29명의 국내 예금, 부동산을 압류해 총 1억1천513만원을 징수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외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방세 체납자가 총 554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체납한 세금은 약 260억원이다.

시는 이 가운데 외교통상부에서 재외국민등록 정보가 확인된 140명 중 12명을 찾아내 이번에 납부계획서를 받았다. 미국 현지에서는 총영사관에 영사협조를 요청하고 한인회에도 알렸다.

체납자들은 대부분 국내 부동산 매매에 따른 양도소득이나 사업장에서 발생한 종합 소득에 대한 지방소득세를 내지 않았지만 일부는 부동산 매각, 사업장 폐업 후 달아났다.

한편 일부 체납자들은 서울시 직원들이 방문하자 무단 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거나 차를 몰고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외국민등록이 된 체납자 140명 중에는 86명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캐나다(23명), 호주·뉴질랜드(18명), 일본(5명), 스위스(3명), 기타(5명) 등으로 나타났다. 1억원 이상 체납자도 44명에 이른다.

권해윤 서울시 38세금징수과장은 “외국 거주 체납자들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추적해 최대한 조세정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출근시간대 혼잡 해소 8333번 맞춤버스 운행 예고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강동구 주민들의 출근길 교통난 해소를 위한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그간 극심한 혼잡으로 주민 불편이 컸던 3324번 버스 노선의 혼잡도 완화를 위해 출근시간대 전용 신설노선 8333번이 12월 중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3일 서울시로부터 공식 보고를 받은 박 의원은 “오랜 기간 주민들이 겪어온 출근시간대 버스 혼잡 문제가 드디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며 “신설 노선이 강동구 주민들의 출근길을 한결 편안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맞춤버스 8333번은 오전 6시 40분부터 8시 05분까지 총 8회 운행되며, 암사역사공원역–고덕비즈벨리–강일동 구간을 단거리로 반복 운행한다. 출근시간대에 집중되는 승객을 분산시켜 기존 3324번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간 3324번 버스는 평일 12대의 차량으로 운행되며 강일동을 경유해 왔지만, 출근시간대 최대 혼잡도가 160%를 넘어서며 승객 불편과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고덕비즈벨리 기업 입주 증가와 유통판매시설 확대로 승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노선만으로는 혼잡 완화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출근시간대 혼잡 해소 8333번 맞춤버스 운행 예고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