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장애학생 때리고 폭언한 교사 징계 권고”

인권위 “장애학생 때리고 폭언한 교사 징계 권고”

입력 2013-11-13 00:00
수정 2013-11-13 14: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가인권위원회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장애 학생에게 폭언하고 폭력을 행사했다는 진정을 조사한 결과 인권침해라고 판단하고 해당 지역의 지원청 교육장에게 A초등학교 특수교사 B(42·여)씨를 징계하고 A학교장에 대해 주의 조치할 것을 권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서울시 교육감에게 관내 모든 학교장과 특수 교사를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A초등학교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일하던 한모(20)씨는 지난 3월 “같은 학교 특수교사 B씨가 장애 학생들을 학대하고 있다”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인권위 조사 결과 B씨는 초등학교 2학년인 장애학생에게 “내가 다른 사람이 있다고 너를 못 혼낼 것 같으냐? 여기가 어딘데 울어.” 등 폭언을 하고 교실 바닥에 넘어진 학생의 등을 수차례 때리는 등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권위는 결정문에서 “B씨의 폭행·폭언 행위가 장기간에 걸쳐 상습적으로 이뤄졌고 이러한 행위가 장애아동을 보호해야 할 특수교사의 신분으로 사회적 인정 수준을 넘어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학대행위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학교장은 진정인의 내부고발에도 불구 인권위 조사 전까지 공식적인 조사를 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학대 상황이 계속된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며 “해당 교육장은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