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서 형광색 얼굴로”…형광 비비크림 논란

“클럽서 형광색 얼굴로”…형광 비비크림 논란

입력 2013-12-04 00:00
수정 2013-12-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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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 비비크림
형광 비비크림 네이트 판 캡처
피부의 잡티를 가려주는 비비크림에서 형광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포털사이트 네이트의 판 게시판에는 한 화장품 업체의 비비크림 사용 후기가 올라왔다.

글을 쓴 네티즌은 지난 2011년 이 업체의 비비크림을 바르고 클럽에 갔다. 그런데 자신의 얼굴이 어두운 클럽 조명 아래에서 형광색으로 빛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네티즌에 따르면 당시 자신의 친구가 “눈이랑 콧구멍, 입술빼고 다 파랗게 빛난다”면서 그를 화장실로 데리고 가 휴지로 얼굴을 닦아냈다. 워낙 상태가 심각해 임시방편으로 클럽 화장실에서 찬물과 손비누로 씻어냈다는 것이다.

이후 여러 클렌징 제품들로 3중 세안을 했지만 비비크림은 쉽게 지워지지 않고, 오히려 입술과 손까지 형광색이 번졌다고 한다.

이 네티즌은 형광물질을 구분하는 랜턴 제품을 구입해 그날 얼굴에 발랐던 화장품을 팔에 하나씩 발라 테스트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A업체의 비비크림을 바르고 랜턴을 비췄을 때, 그 부분만 파랗게 변한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문제의 업체 관계자는 4일 한 매체와 전화통화에서 “(내부에서) 확인절차를 거치고 있다”면서 “형광 현상은 있지만 적법기준에서 문제가 없어 판매됐다. 현재는 형광 현상이 개선되서 리뉴얼된 상태”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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