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대법관’ 김능환, 한명숙·이상득 잇단 변호

‘편의점 대법관’ 김능환, 한명숙·이상득 잇단 변호

입력 2013-12-16 00:00
수정 2013-12-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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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계류 대형사건 수임 주목

변호사로 변신한 김능환 전 대법관이 대법원에 계류 중인 대형사건을 잇따라 수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능환 전 대법관.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김능환 전 대법관.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16일 법원에 따르면 이상득 전 의원은 지난 13일 법무법인 율촌 소속 김능환·박해성 변호사 등을 추가 선임했다.

율촌은 수임 직후 상고이유 보충서를 재판부에 냈다. 이 전 의원은 1·2심 모두 법무법인 바른에 주로 변호를 맡겨왔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원은 항소심에서 징역 1년 2월을 선고받고 상고했다.

작년 7월 대법관에서 퇴임하고 부인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일하던 김능환 변호사는 지난 9월 율촌행을 선택했다.

김 전 대법관은 당시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갖기 어렵다’는 뜻의 ‘무항산(無恒産)이면 무항심(無恒心)’이라는 말을 남겼다.

김 변호사는 개업 직후인 지난 10월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의 변호를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한 전 총리는 1심에서 무죄, 2심에서 징역 2년을 받고 상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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