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4기 완공…공사현장 18곳으로 늘어

밀양 송전탑 4기 완공…공사현장 18곳으로 늘어

입력 2013-12-16 00:00
수정 2013-12-16 15: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음독 사망 주민 유족, 밀양시청 앞 분향소 설치 요구

경남 밀양지역 765㎸ 송전탑 공사를 하는 한국전력은 16일 현재 모두 4개의 송전탑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한전이 지난 10월 2일 공사를 재재한지 2개월 보름만이다.

해당 송전탑은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에 있는 81번, 82번, 84번. 89번 철탑이다.

이 송전탑들은 높이가 107~128m, 무게가 147~219t에 이른다.

한전은 이날 공사장을 2곳 더 늘렸다.

이로써 한전이 공사를 완료했거나 공사하는 현장은 모두 18곳으로 늘었다.

면별 공사장 수는 단장면 10개, 상동면 6개, 부북면 1개, 산외면 1개다.

이는 주민 반대로 오랫동안 공사하지 못한 밀양시 4개 면 전체 52기의 34.6%에 해당한다.

한전은 연말까지 3~4곳을 추가로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일 오후 음독해 나흘 만에 숨진 유한숙(71)씨의 유족 등은 이날 오전 11시께 밀양시청을 방문, “서울시청 앞에도 분향소가 설치돼 있는데 왜 밀양시청에는 못하게 하느냐”며 시청 앞 분향소 설치를 요구하고 시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공무원 등이 막아 만나지 못했다.

지난 13일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기도한 권모(51·여)씨는 밀양병원에서 치료받아 점차 회복하고 있으며, 밀양시 영남루 맞은 편의 분향소 앞에는 주민 30여 명이 일주일째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