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운전자 골라 고의 접촉사고 내고 보험금 ‘꿀꺽’

여성 운전자 골라 고의 접촉사고 내고 보험금 ‘꿀꺽’

입력 2013-12-17 00:00
수정 2013-12-17 07: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용산경찰서는 고의로 접촉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허모(1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함께 범행한 이모(19)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총 28차례에 걸쳐 후진하거나 진로를 바꾸는 차량의 사이드미러 등에 고의로 몸이나 차량을 부딪치는 수법으로 보험금 6천여만원을 치료비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운전이 서툴러 범행이 쉬운 여성 운전자를 주로 노렸으며 차량을 이용해 범행할 때는 더 많은 치료비를 뜯어내기 위해 3∼4명이 함께 탑승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같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이 중 13명이 미성년자였으며 고등학생도 6명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가해 운전자로 보험 처리된 피해자에 대해서는 범칙금 반환, 벌점 삭제 등 구제를 할 계획”이라며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 보험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