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성비도 ‘남남북녀’

남북한 성비도 ‘남남북녀’

입력 2013-12-26 00:00
수정 2013-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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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엔 男 - 북한엔 女 많아

남한과 북한의 성비(여성 100명당 남성의 수)를 비교했을 때, 남한은 상대적으로 남자가 많고 북한은 여자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2015년 이후 남북한 모두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의 수)은 1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의 ‘2013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남한의 성비는 100.3명, 북한의 성비는 95.2명이었다. 남한은 여성 1000명당 남성이 1003명이고, 북한은 여성 1000명당 남성이 952명이라는 의미다. 남한은 남성이 2504만명으로 여성(2496만 5000명)보다 많았고, 북한은 남성이 1191만 2000명으로 여성(1251만 6000명)보다 적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북한의 성비가 100에 못 미치는 것은 출생성비는 남녀가 비슷하지만 여성의 기대수명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북한을 합쳐 계산하면 남성이 3695만 1000명, 여성이 3748만 1000명으로 여성이 더 많아 성비는 98.6명이었다. 남한과 북한의 기대수명은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남한 남성의 기대수명은 77.8세, 북한 남성의 기대 수명은 65.6세로 12.2년 격차가 있었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6년의 격차 6.7세보다 5.5세 늘어난 것이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3-12-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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