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교 ‘교학사 교과서’ 채택률 아직 0%

경기도 고교 ‘교학사 교과서’ 채택률 아직 0%

입력 2013-12-31 00:00
수정 2013-12-3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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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445개교 중 340개 조사… 31일까지 채택 없어

경기지역의 고등학교에서 내년 사용할 한국사 교과서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비율이 현재까지 0%인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의 요구로 도내 고교 445곳의 한국사 교과서 채택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날까지 응답한 340개 고교 중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나머지 140개교의 채택 비율을 더 파악해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고교는 한 곳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4일 기자들과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학교별 (교과서) 선택은 외부압력 없이 현명하게 판단하길 바란다”면서도 “현대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일반적인 국민의 역사인식을 벗어난다면 역사교과서로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10일 대변인 논평으로 “학교 안팎의 불공정 행위는 없어야 한다”며 “부당한 압력에는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밝혔다.

국회와 교육당국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으로 전국 800여개 고교 가운데 1% 미만인 9개교만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선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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