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포산고,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철회

대구 포산고,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철회

입력 2014-01-03 00:00
수정 2014-01-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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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교과서 채택으로 논란을 빚은 대구 포산고등학교가 교과서 채택을 취소했다.

대구시교육청은 3일 오후 대구 포산고가 자체 운영위원회를 열어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취소에 앞서 이날 오전에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85) 할머니를 비롯해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 5·18 부상자 동지회 등 시민단체 관계자 20여명이 학교를 항의 방문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학교장 등 학교관계자 3명과의 면담 자리에서 “내가 직접 겪은 일”이라며 “역사를 왜곡한 교과서로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치려고 하느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호경 대구 포산고등학교장은 “균형된 시각으로 교육할 의도로 한국사 8종 교과서 가운데 고르다보니 생긴 일”이라며 “두·세번째 순위로 올라온 역사 교과서로 재선택하겠다”고 사과했다.

대구·경북지역 고교 중에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포산고와 경북 성주고로 알려졌으며, 성주고는 논란이 일자 교과서 선정을 철회하고 재심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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