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탈의실서 소값 훔친 40대 구속

목욕탕 탈의실서 소값 훔친 40대 구속

입력 2014-01-09 00:00
수정 2014-01-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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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사려고 준비한 돈과 수표를 목욕탕 탈의실에서 훔친뒤 그 수표를 사용하려던 40대가 철장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9일 목욕탕 탈의실 옷장을 파손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강모(46)씨를 구속했다.

강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30분께 경남 창녕군의 한 목욕탕에서 탈의실 옷장 문을 파손해 김모(42)씨의 지갑 속에 있던 100만원권 수표 2장, 10만원권 수표 15장, 5만원권 40매 등 총 610만원을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91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이날 밀양의 한 우시장에 소를 사러가기 전 잠시 목욕탕에 들른 김씨의 지갑에 있던 소값만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사상구의 한 술집에서 분실수표가 사용됐다는 신고를 받고 추적해 강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소를 사는 사람은 목욕재계를 해 마음가짐을 경건히 하는 관례가 있는데 강씨가 소를 사러 가던 김씨를 어떻게 알고 범행을 저질렀는지 모르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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