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게 보이스피싱…“오늘 전화정지 0번 누르세요”

이런게 보이스피싱…“오늘 전화정지 0번 누르세요”

입력 2014-01-15 00:00
수정 2014-01-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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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10 정부 민원안내콜센터’가 접수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관련 피해 분석 결과 국내 대표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KT 사칭에 따른 피해상담이 6천168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체 피해상담의 36.7%를 차지했다.

주요 사례로는 KT를 사칭한 자동응답전화(ARS)를 받고 “오늘부터 전화가 정지되니 자세한 문의를 위해 0번을 누르라”는 지시대로 따랐더니 “070 인터넷전화 미납요금 27만원 입금하라”는 요구를 받은 경우다.

다음으로는 은행 사칭 피해상담이 많았는데 총 2천147건(12.8%)이 접수됐다. 주로 은행 직원으로 속여 계좌 비밀번호나 주민번호를 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금융사기 기법으로 지난해 새롭게 등장한 문자결제사기(스미싱) 피해 상담은 총 1천288건이 접수돼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권익위가 집계한 지난해 전화금융사기 피해 전체 상담건수는 1만6천822건으로 전년의 1만8천356건보다 8.4% 감소했다. 다만 피해금액은 23억6천만원으로 전년의 17억7천만원보다 3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0정부민원안내콜센터 관계자는 “KT 등 새로운 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과 신종 수법인 스미싱 피해상담 비중이 늘고 있어 꾸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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