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변 전원주택단지 조성 붐…10여곳서 개발

세종시 주변 전원주택단지 조성 붐…10여곳서 개발

입력 2014-01-17 00:00
수정 2014-01-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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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변에 정부세종청사 이전 공무원과 베이비 부머 등을 겨냥한 전원주택단지 조성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세종시와 인근 충남 공주시 등에 따르면 세종반포개발사업단은 공주시 반포면 봉곡리 일대 22만4천793㎡의 터에 오는 8월까지 2차례에 걸쳐 148필지 규모의 전원주택단지(단지명 세종파인힐 빌리지)를 조성한다.

1차(55필지)는 오는 3월까지, 2차(93필지)는 오는 8월까지 각각 조성, 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150만원이다.

이 전원주택단지 주변에는 내년 말까지 아웃렛매장, 콘도, 펜션, 오토캠핑장, 주말농장 등도 들어선다.

공주시 정안면, 우성면, 신관동 일대 5곳에서도 20필지 안팎의 소규모 전원주택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특히 반포면, 정안면, 우성면은 세종시와 가까운 데다 교통이 편리하고 자연경관도 수려해 앞으로 더 많은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공주시도 전원주택단지 조성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3월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원주택 부지 안내 설명회’를 연 데 이어 올해에도 같은 장소에서 설명회를 열고 지역의 전원주택단지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12년 7월 1일 공주시에서 세종시로 편입된 장군면 대교·봉안리와 전의면 금사리 등 10여곳에서도 전원주택단지가 조성되고 있거나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정부세종청사와 5∼15분 거리에 있다.

세종시의 한 관계자는 “요즘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과 도시민들로부터 전원주택단지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명품도시로 조성되는 세종시 주변에서 생활하려는 도시민이 적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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