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투사 노학자’ 이문영 고려대 명예교수 별세

‘민주투사 노학자’ 이문영 고려대 명예교수 별세

입력 2014-01-17 00:00
수정 2014-01-17 07: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문영 고려대 명예교수가 16일 오후 6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YH사건,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등으로 고려대 교수직을 수차례 해직당하고 세 번에 걸쳐 4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1965년 한일회담 반대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군인들이 교정에 난입했을 때 항의문을 작성해 낭독한 일화도 유명하다.

1992년 고려대학 명예교수로 은퇴한 뒤 경기대학 대학원장,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아태재단) 이사장, 함석헌 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자전적 행정학’, ‘논어’, ‘맹자와 행정학’, ‘인간 종교 국가’, ‘협력형 통치’, ‘겁 많은 자의 용기’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딸 이현아, 아들 이선표, 딸 이선아, 며느리 김성은, 사위 장이권·이영석 등이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301호(☎02-923-4442)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 오전 6시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트럼프 당선...한국에는 득 혹은 실 ?
미국 대선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뒤엎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됐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이 한국에게 득이 될 것인지 실이 될 것인지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득이 많다
실이 많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