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女연예인 해결사’ 검사 3차 소환조사

檢 ‘女연예인 해결사’ 검사 3차 소환조사

입력 2014-01-17 00:00
수정 2014-01-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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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 성폭행 사건’ 당사자들 접촉설 확인 주력

대검찰청 감찰본부(이준호 본부장)는 17일 여성 연예인 에이미(32·이윤지)를 위해 병원장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전날 구속수감된 춘천지검 전모(37) 검사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 등에 따르면 대검은 이날 전 검사를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에이미가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받고 치료비를 환불받게 된 경위, 성형수술을 한 최모(43) 병원장과의 관계, 최씨가 검찰의 내사를 받던 사건을 알아봐 준 의혹 등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검사는 2012년 11월께 자신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기소했던 에이미로부터 지난해 초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최 원장을 만나 재수술과 치료비 환불 등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최 원장으로부터 자신이 연루된 내사 사건에 관해 정보와 선처를 부탁받고 직·간접으로 해당 사건을 파악하려 한 혐의도 있다.

최 원장은 지난해 초 서울중앙지검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협조를 받아 프로포폴 상습투약 병원에 대해 내사·수사할 당시 조사 대상이었다.

검찰은 또 최 원장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 여성이 경찰에 최씨를 고소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전 검사가 최 원장을 비호해 수사에 진척이 없다’는 취지로 해당 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진정한 것과 관련한 내용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전 검사가 최씨와 피해 여성을 만났다는 첩보를 입수,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전 검사가 변호사법을 위반한 부분은 없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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