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반대 2차 희망버스 밀양시청 앞 집결

송전탑 반대 2차 희망버스 밀양시청 앞 집결

입력 2014-01-25 00:00
수정 2014-01-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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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곳서 3천여 명 방문”…일부 희망버스 반대 시위

전국에서 밀양 송전탑 공사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태운 ‘희망버스’가 25일 오후 3시 경남 밀양시청 앞에 집결했다.

희망버스는 이날 낮 12시 30분께부터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밀양·남밀양 나들목을 거쳐 속속 밀양으로 몰려들었다.

이날 희망버스는 전국 50곳에서 70여 대가 출발했다.

희망버스 행사를 주최한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는 참가 인원이 3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송전탑 반대 집회를 연 뒤 밀양역까지 5㎞에 걸쳐 거리 행진을 한다.

또 밀양 영남루 맞은 편 송전탑 공사에 항의해 음독자살한 고 유한숙 씨 분향소에 들러 고인의 명복을 빌 예정이다.

이어 밀양역 광장에서 노래와 춤 등 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송전탑 반대 마을에서 1박 한 뒤 이튿날인 26일 마을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송전탑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경 4개 중대 등 70여 개 중대 6천여 명을 배치했다.

한편 밀양바로세우기 시민운동본부 소속 회원 40여 명은 고속도로 밀양 나들목에서 1㎞ 정도 떨어진 긴늪 사거리에서 ‘돌아가라, 절망버스 다시는 오지 마라’고 적힌 펼침막과 ‘외부세력 아웃’이라고 쓴 피켓 등을 들고 희망버스 반대 시위를 벌였다.

운동본부 회원들은 한때 도로를 점거하고 시내에 진입하려는 희망버스 통행을 막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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