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AI 의심 농장 닭 살처분…수도권 첫 조치

화성 AI 의심 농장 닭 살처분…수도권 첫 조치

입력 2014-01-29 00:00
수정 2014-01-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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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29일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의심 신고된 화성 농장의 닭을 모두 예방적 살처분 하기로 결정했다.

AI 발생 이후 수도권 농장에 내려진 첫 조치다.

해당 농장은 지난 28일 사육 중인 닭 1만8천여마리 가운데 90마리가 폐사했다고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간이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고 현장 조사에서도 AI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 즉시 이동통제했다.

다행히 이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안에는 가금류 농장이 없고 3㎞ 내에 5만여 마리를 키우는 닭 농장 1곳이 있다.

기존 AI 발생 농장과 역학관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철새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된 시화호에서 남서쪽으로 15㎞가량 떨어져 있다.

당진에서 시화호로 이어지는 철새 이동 경로 상에 있어 방역당국이 주목하고 있다.

경기지역은 국내 최대 닭 산지인 데다 닭은 오리보다 AI 확산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역당국은 화성지역에 차단·거점소독 초소 5곳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도의 한 관계자는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커 확실한 차단을 위해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는 30일 오후 나올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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