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수리비 4천400만원 보험청구 30대 입건

페라리 수리비 4천400만원 보험청구 30대 입건

입력 2014-02-07 00:00
수정 2014-02-07 1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급 외제 승용차인 페라리 운전자가 경미한 사고인데도 거액의 보험금을 요구하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7일 범퍼가 긁힌 경미한 사고인데도 중요부품이 파손된 것처럼 속여 과도한 보험금을 청구한 혐의(사기)로 김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18일 오전 10시 30분께 부산 강서구 공항로 명지오션시티 방면에서 페라리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가던 트럭에서 떨어진 나무 고임목(길이 20㎝)에 차량 조수석 앞 범퍼를 긁히는 사고를 당했다.

김씨는 이에 운전석 쪽 타이어와 서스펜션을 연결하는 스테빌라이저 링크 부품이 파손됐다며 트럭운전자 보험회사에 수리비 3천800만원, 렌트비 600만원 등 총 4천400여만원을 수리비로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차량은 2001년식 페라리 360 MODENA 모델로, 신차 기준 시가는 3억원에 육박하는 고급 외제차종이다.

경찰은 사고에 비해 보험금이 과도하게 청구됐다는 보험사 신고를 받고 자동차공학기술연구소의 사고분석결과 등을 토대로 김씨의 보험사기 시도를 밝혀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과다한 보험금을 타내려다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