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간 110㎝ 눈…강릉 24년 만에 가장 큰 폭설

엿새간 110㎝ 눈…강릉 24년 만에 가장 큰 폭설

입력 2014-02-11 00:00
수정 2014-02-11 14: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엿새간 강원 강릉지역에 쏟아진 폭설이 최근 24년 만에 가장 큰 폭설로 나타났다.

강원 동해안 지역에 지난 6일부터 엿새 동안 1m가 넘는 ‘눈 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11일 강릉시 구정면의 한 마을길을 시민들이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동해안 지역에 지난 6일부터 엿새 동안 1m가 넘는 ‘눈 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11일 강릉시 구정면의 한 마을길을 시민들이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강원지방기상청의 ‘강원도 영동의 이번 대설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6일부터 11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도시별 최심적설(실제 지면에 쌓인 눈의 최대 깊이)은 강릉 110㎝, 속초 80.7㎝, 대관령 74㎝ 등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에 강릉에 내린 눈은 지난 1990년 138.1㎝(1월 29일∼2월1일·4일간)의 적설을 기록한 이후 최근 24년 만에 가장 큰 폭설로 기록됐다.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11년 이래로는 1923년 130.2㎝(1월 22일∼1월 27일·6일간)에 이어 3위다.

또 눈 지속 기간(6일)만 놓고 봤을 때는 80㎝ 이상의 적설을 보인 사례 중에서 9일간 연속으로 눈이 온 1929년 2월 13일∼2월 21일(109.7㎝) 폭설 이후 2번째로 길었다.

한편, 이번 눈은 지난 9일과 10일 이틀에 집중됐다.

이 기간 강릉에 91.6㎝의 눈이 집중된 것을 비롯해 속초와 대관령에도 각각 67.5㎝, 대관령 45.5㎝의 눈이 몰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