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세종인구 80만·KTX역 신설”…도시계획 확정

“2030년 세종인구 80만·KTX역 신설”…도시계획 확정

입력 2014-02-19 00:00
수정 2014-02-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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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1호선 조치원읍까지 연결·청주공항 활성화

2030년까지 세종시를 인구 80만명의 자족도시로 육성하고, 시내에 국가기간철도망인 KTX 역사를 신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세종시 조치원읍까지 연결하는 사업도 펼쳐진다.

세종시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30 세종 도시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확정된 도시기본계획은 효율적 국토 이용 및 관리를 위해 관할 구역의 기본적 공간구조와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세계적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도시기본계획은 ‘어울림과 창조의 일류도시 세종’이란 슬로건 아래 ▲ 계획인구 80만명의 자족도시 ▲ 건설지역과 읍면지역을 융합하는 생활권 설정 ▲ 보전 및 개발축 설정 ▲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계획 ▲ 산업·물류·관광기능 강화 등으로 짜여 있다.

계획인구 80만명은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 내 국가계획으로 확정한 인구 50만명과 읍면지역 계획인구 30만명을 더한 것이다. 지난달 말 현재 세종시 인구(외국인 포함)는 12만6천260명이다.

시는 향후 인구 증가에 대비해 개발 가능용지 분석을 통한 시가화 예정용지를 확대 반영했고, 상하수도 및 교육, 공원·녹지 등 기반 시설을 함께 수용할 수 있도록 지표를 설정했다.

특히 국가 행정기능을 수행하는 전국의 거점도시 역할 수행을 위해 국가기간철도망인 KTX 역사를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는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국토계획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다.

현재 세종시에는 KTX 역사가 한 곳도 없다. 세종시민이 KTX를 타려면 인근 충북 청원군 오송역이나 대전역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KTX 역사 신설이 추진될 경우 오송역 기능 쇠퇴를 우려한 충북도민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 밖에도 기본계획은 시민 편의를 위해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조치원읍까지 연결하고 세종시 관문인 청주공항을 활성화는 내용도 담고 있다.

2007년 4월 완전 개통된 대전도시철도 1호선은 대전시 동구 판암동∼유성구 반석동 구간(총연장 22.6㎞)을 운행 중이다.

송인호 시 도시계획담당은 “이번에 도시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하위계획인 도시관리계획(재정비) 수립도 박차를 가해 조기에 통합된 도시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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