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투숙객, 여관서 방화…1명 사망·5명 부상(종합)

장기 투숙객, 여관서 방화…1명 사망·5명 부상(종합)

입력 2014-03-06 00:00
수정 2014-03-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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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사망 내용, 방화 추정 이유 등 추가.>>

전남 순천의 한 여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투숙객 1명이 숨지고 주인 등 5명이 다쳤다.

6일 0시 10분께 순천시 장천동 모 여관 2, 3층에서 잇따라 불이 났다.

이 불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투숙객 1명이 숨졌으며 다른 투숙객 1명도 중상을 입었다.

여관 주인, 투숙객 등 4명도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3층 건물 가운데 2~3층에 객실을 둔 이 여관에는 주인과 투숙객 등 모두 13명이 있었다.

손님들은 대부분 일용 노동을 하는 장기 투숙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400만원(소방서 추산)가량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투숙객이 2층 카운터 주변과 3층 객실에 불을 냈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투숙객 A(64)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일용 노동자인 A씨는 “이곳에서 장기 투숙하는 동안 주인이 나를 무시해 왔다”고 말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생활고, 주인과의 갈등 등을 이유로 미리 준비한 시너를 뿌리고 불을 낸 것으로 보고 A씨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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