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서도 대자보 훼손 논란

서강대서도 대자보 훼손 논란

입력 2014-03-06 00:00
수정 2014-03-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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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서 각종 게시물 훼손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서강대에서도 개강을 맞이해 붙어 있던 대자보가 한꺼번에 훼손됐다.

6일 알바연대와 서강대 성소수자모임 ‘춤추는Q’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9시30분에서 10시 30분 사이 교내 K관과 로욜라 언덕 게시판에 붙어 있던 ‘새내기 안녕들 하십니까’와 춤추는Q, 일반 재학생들이 붙인 대자보 10여개가 한꺼번에 사라졌다.

당시 게시판에는 삼성전자서비스업체에서 일하다 자살한 고(故) 최종범씨를 추모하는 내용과 대학가에 잇따르는 성소수자 대자보 훼손 사태, 의료민영화 등 여러 가지 사회 현안에 대한 내용을 담은 대자보가 붙어 있었다.

춤추는Q 측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대자보를 훼손하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이 있다면 제보를 부탁한다”고 글을 올리는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또 대자보를 붙인 다른 단체들과 함께 근처 폐쇄회로(CC)TV를 바탕으로 누군가 악의적으로 게시물을 훼손한 사실이 확인되면 강경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고려대와 이화여대에서도 지난달 성소수자 동아리가 졸업·입학을 맞아 내건 현수막이 사라져 해당 동아리 학생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작년 12월엔 고려대 소속 일간베스트 회원이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를 찢어 검찰에 송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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