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울 8일 10개 버스노선 운행 중단 ‘교통 비상’

파주∼서울 8일 10개 버스노선 운행 중단 ‘교통 비상’

입력 2014-03-07 00:00
수정 2014-03-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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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여객 “누적 적자 크다” 파주시에 통보 않고 일방 강행市 ‘불법’ 강력 제재 방침…해당 노선 대체버스 긴급 투입

경기 파주지역 버스업체인 신성교통이 8일 첫차부터 시내와 파주∼서울 10개 노선의 1년 간 운행 중단을 결정, 심각한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

신성여객은 운행 중단 방침을 정하고 지난 4일부터 버스와 버스정류장에 관련 홍보물을 부착,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파주시에는 사전 통보하지 않았다.

운행 중단 노선은 파주와 강남·여의도를 잇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2개 노선, 영등포·합정·김포공항행 등 광역좌석버스 4개 노선, 50번·52번·70번·77-1번 등 시내버스 4개 노선 등 모두 10개(54대)다.

39개 전체 운행 노선의 4분의 1가량이다.

신성여객 측은 “2009년부터 누적된 적자가 458억원에 달해 더 이상 운행이 어렵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명백한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다.

신성여객이 운행 중단에 들어가면 노선당 하루 15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또 10개 노선에 전세버스와 시내버스를 대체 투입하기로 했다.

M버스와 광역좌석버스 노선에는 전세버스 10여 대를 투입하고, 시내버스 노선에는 다른 운수업체의 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가 유가보조금 등 10여 개 항목에 걸쳐 연간 150억원을 신성여객에 지원하고 있다”며 “운행 중단은 명백한 불법으로 강력하게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지역 시내·시외버스 노선은 모두 74개로 713대의 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신성여객은 이 중 39개 노선, 407대로 전체의 절반 이상 차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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