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男에 쫓기다 구애 거절한 女, 끝내 무참히

스토킹男에 쫓기다 구애 거절한 女, 끝내 무참히

입력 2014-03-08 00:00
수정 2014-03-08 09: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여성이 남편이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인 남성에게 살해됐거나 목숨을 잃을 뻔한 일이 적어도 이틀에 한 번꼴로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여성의전화는 2013년 언론에 보도된 살인사건을 분석한 결과, 남편이나 애인 등에게 살해된 여성이 최소 123명, 살인미수 등의 피해자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여성도 최소 75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보도를 통해 알려진 사건만 갖고 볼 때도 이틀에 한 번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한 셈이다.

피해자는 아내가 105명, 애인은 92명이었고 자신을 스토킹하던 남성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살해당한 여성도 한 명 있었다.

가족을 비롯한 주변인 가운데 이같은 범죄를 막다 살해당했거나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한 이들도 30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전화는 “여성에 대한 폭력은 생명권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심각한 인권침해인 동시에 사회적 범죄행위로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문제”라며 “정부는 엄중한 처벌과 피해자에 대한 조건 없는 지원 등 강력한 예방대책 수립과 집행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