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10년 새 3분의1 문 닫았다

서점 10년 새 3분의1 문 닫았다

입력 2014-03-13 00:00
수정 2014-03-13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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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589개 → 2013년 2331개… 4개군은 한 곳도 없어

출판시장 불황과 온라인 서점 활성화가 겹치면서 오프라인 서점이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에 전국 3589개였던 서점은 지난해 말까지 3분의1 가량 사라졌고, 2년 사이 10% 가까이 줄어들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12일 공개한 ‘2014 한국서점편람’에 따르면 2013년 말 국내 서점 수는 2331개로, 2011년 말에 비해 246개(9.5%)가 감소했다. 사라진 서점의 96.7%(238개)가 전용면적 165㎡ 미만 소형서점이었다. 문구류 판매 등을 겸업하지 않고 책만 판매하는 순수 서점은 1625곳으로, 2년 전보다 7.2% 이상 줄었다.

서울과 6대 광역시에 절반 이상인 1300개 서점이 들어선 반면 인천 옹진군과 경북 영양·울릉·청송군 등 4개 군에는 등록된 서점이 한 곳도 없었다. 경기 의왕시, 경북 문경시 등 36곳은 서점이 단 1곳밖에 없었다. 서점 1곳당 평균 인구는 2만 1939명, 학생은 3083명으로 집계됐다. 연합회는 지난해 10~12월까지 전국 서점을 전수 조사했고, 헌책방과 할인매장, 기독교서점 등은 제외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2014-03-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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