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맞는 구급대원…부산서 하루새 2명 취객에 당해

매 맞는 구급대원…부산서 하루새 2명 취객에 당해

입력 2014-03-18 00:00
수정 2014-03-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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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환자를 치료하러 출동한 구급대원이 폭행당하는 ‘황당한 일’이 부산서 잇따랐다.

17일 오후 9시 30분께 부산 동래구 명장동의 한 건물에서 낙상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을 20대 남성이 주먹과 발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술에 취한 이 남성은 병원으로 이동하는 구급차 안에서 구토하다가 이를 돕는 구급대원의 얼굴을 마구 때렸다. 폭행은 달리는 차 안에서 두 차례 진행됐고, 심하게 맞은 구급대원이 얼굴을 감싸고 괴로워하는 장면이 차량 내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또 이날 오전 1시 50분께는 부산 남구 용호지구대에서 쓰러지다시피 소파에 앉아 있는 50대 남성의 상태를 살피던 119구급대원이 폭행당하기도 했다.

만취한 이 남성은 심한 욕설과 함께 발로 구급대원을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소방안전본부는 두 남성을 소방활동방해 혐의로 불러 조사한 후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지난해 부산에서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사건은 모두 12건으로 가해자는 모두 형사 입건돼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처벌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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