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운석 추정 암석 운석 아니다? 서울대 운석연구실에 의뢰해보니

고창 운석 추정 암석 운석 아니다? 서울대 운석연구실에 의뢰해보니

입력 2014-03-20 00:00
수정 2014-03-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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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운석 추정 암석. / MBC 뉴스
고창 운석 추정 암석. / MBC 뉴스


’고창 운석’

전북 고창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운석 추정 물체에 대해 서울대 측이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서울대 운석연구실은 고창군으로부터 받은 11장의 운석 추정 물체 사진을 판독한 결과 “운석으로 단정할 만한 특징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고창군은 전날 흥덕면에 사는 고모(54)씨가 발견했다는 운석 추정 물체들에 대한 1차 감정으로 촬영 사진을 보내 조사를 의뢰한 결과 서울대 운석연구소로부터 이러한 답변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연구실 측의 답변서에 따르면 해당 암석은 풍화가 상당히 진행된 암석으로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과는 연관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

다른 전문가들도 고창의 운석 추정 물체가 실제 운석일 가능성이 작다는 의견을 내놨다.

대기권을 통과하며 진행됐어야 할 마모현상의 흔적이 보이지 않으며 깨진 조각들이 하나의 원석이었다면 발견자인 고씨의 주장처럼 바닥에 부딪혀 부서지기보다는 최소한 강한 폭발음 등으로 일대에 큰 혼란이 일어났을 것이란 견해다.

또 자석에 달라붙는 암석은 주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자석철의 일종일 수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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