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42범’ 50대 주폭, 시장서 행패부려 또 쇠고랑

‘전과 42범’ 50대 주폭, 시장서 행패부려 또 쇠고랑

입력 2014-03-26 00:00
수정 2014-03-2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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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시장 상인들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폭행 등)로 배모(57)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 22일 낮 12시 10분께 서울 양천구 목3동의 시장 골목에서 술에 취해 근처 상인 등에게 욕설을 하거나 때릴 것처럼 위협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배씨는 당일 막걸리 한 병을 마시고 시장 골목을 걷다 판촉활동을 하는 분양사무실 직원들과 붕어빵 장수, 요구르트 판매원 등에게 시비를 걸면서 주먹을 휘두르거나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네가 뭔데 나를 체포하느냐”며 욕을 하고 행패를 부렸다.

조사 결과 무직인 배씨는 술을 마시고서 저지른 폭행, 상해, 업무방해 등 전과가 모두 42건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알코올중독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으며, 지난 2012년 10월 업무방해죄로 징역 8개월을 복역하고 출소했지만, 나쁜 술버릇을 버리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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