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구천저수지 둑 3mX1m 유실…6시간만에 응급복구

청송구천저수지 둑 3mX1m 유실…6시간만에 응급복구

입력 2014-03-29 00:00
수정 2014-03-2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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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작년말 둑 높이 보강공사’부실 공사’ 논란

29일 오후 2시께 경북 청송군 부남면 구천저수지의 둑 3m가량이 1m 높이로 유실돼 6시간가량 작업 끝에 응급 복구됐다.

당시 저수지(저수용량 330만t) 안에는 물이 가득 차 있었으나 밖으로 새어나온 양이 적어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청송군과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인력 100여 명과 포클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응급복구에 나서 오후 8시 6분께 완료했다.

또 인근 주민들에게 경고 방송을 하는 한편 둑 붕괴를 막기 위해 저수지 물을 방류했다.

오후 11시 현재 수위는 사고 발생 당시보다 70㎝가량 낮아진 상태다. 군은 2~3일가량 방류를 계속해 수위를 17~18m까지 낮출 계획이다.

청송군과 관계기관 등은 30일 오전 둑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구천저수지는 길이 180m, 높이 25.7m 규모다.

특히 2010년 2월~2013년 12월 예산 280억원을 들여 둑 높이를 16.7m에서 25.7m로 강화하는 둑 보강 공사를 한 것으로 확인돼 부실 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이번 겨울 내린 눈이 녹으면서 저수지 안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이 불어나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며 “인명피해는 없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마을에 직원들을 배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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