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 된 태국 교수님

서울대 학생 된 태국 교수님

입력 2014-03-31 00:00
수정 2014-03-31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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쭐랄롱꼰대 까몬 붓사반

“한국어 외에도 한국의 역사, 사회, 정치에 관심 있는 태국 학생들은 점점 늘어나는데 가르치는 사람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서울대가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개발도상국 대학교원 지원 프로그램’(SPF)에 참가한 까몬 붓사반(32) 태국 쭐랄롱꼰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한국어로 또박또박 말했다.

까몬 교수는 개도국 주요 대학 교수 가운데 박사학위가 없는 학자들을 뽑아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 숙박비 등을 지원하는 서울대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SPF를 통해 이번 학기부터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까몬 교수는 6·25전쟁의 폐허를 딛고 급속한 경제 발전을 이룩한 한국에 호기심이 생겨 한국어를 부전공했다고 했다.

까몬 교수는 “태국 대학 중 한국어를 가르치는 곳은 많지만 사회와 역사, 정치를 함께 강의하는 곳은 많지 않다”면서 “언어와 다른 것을 함께 배워야 언어 실력이 발전할 수 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4-03-3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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