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3월 개화’ 서울 벚꽃축제 빨라진다

‘사상 초유 3월 개화’ 서울 벚꽃축제 빨라진다

입력 2014-03-31 00:00
수정 2014-03-3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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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고온 현상으로 너무 일찍 핀 꽃 때문에 서울 각 구청들도 벚꽃축제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3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젊은 남녀 한쌍이 만개한 벚꽃을 보며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젊은 남녀 한쌍이 만개한 벚꽃을 보며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5일 제주 서귀포에서 처음 핀 벚꽃은 나흘 후인 29일 서울까지 올라와 꽃망울을 터뜨렸다. 서울에서 3월에 벚꽃이 핀 건 1922년 기상청이 벚꽃 개화 관측을 시작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매년 4월 중순 벚꽃 축제를 열어온 서울 구청들은 일정 조정에 비상이 걸렸다.

가장 유명한 여의도 벚꽃축제를 주관하는 영등포구는 애초 4월 13∼20일 예정됐던 일정을 3∼13일로 1주일 이상 앞당겼다고 31일 밝혔다. 윤중로의 벚꽃이 이미 만개해 5일 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송파구도 ‘2014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원래 예정된 4월 11∼13일에서 4∼6일로 앞당겼다.

안산 벚꽃으로 유명한 서대문구는 16∼20일 열기로 한 ‘2014 안산 벚꽃음악회’를 4∼8일로 변경했다.

구청들은 예정된 축제 행사 내용을 변경하고 밀려들 인파에 대비한 교통대책을 급히 세우느라 분주해졌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31일 “봄비가 와서 벚꽃이 떨어지면 축제의 맥이 빠지기 때문에 더 서두르느라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지역 벚꽃 축제일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다산콜센터(☎120)에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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