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리조트 참사 유족, ‘악성 게시물’ 수사 의뢰

경주리조트 참사 유족, ‘악성 게시물’ 수사 의뢰

입력 2014-04-05 00:00
수정 2014-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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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의 희생자 유족이 숨진 자녀에 관한 악성 게시물을 올린 누리꾼을 조사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4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고(故) 윤모(19·부산외대 베트남어과)양의 아버지(49)는 이날 ‘한 인터넷 사이트에 딸에 관한 악성 게시물을 올린 누리꾼을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이 경찰서에 제출했다.

윤씨는 최근 한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딸의 이름을 검색했다가 우연히 문제의 글을 보고 수사 의뢰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에는 작성자가 고인을 생전 성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문제의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IP 추적을 통해 누리꾼의 신원을 확보하는 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는 지난 2월 17일 대학생 신입생 환영회가 열리던 중 체육관 건물이 무너져 윤양을 포함해 학생 10명이 숨지고 128명이 다치는 참사가 빚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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