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일병 사망’ 간식 먹다 선임병에 구타 당해…음식물 기도 막아 뇌손상(종합)

‘육군 일병 사망’ 간식 먹다 선임병에 구타 당해…음식물 기도 막아 뇌손상(종합)

입력 2014-04-08 00:00
수정 2014-04-08 16: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육군 일병 사망. / KBS 뉴스
육군 일병 사망. / KBS 뉴스


‘육군 일병 사망’

선임병에게 맞고 쓰러진 뒤 음식물에 기도가 막힌 병사가 민간 병원으로 후송된 지 하루 만에 숨졌다.

군은 당시 내무반에 함께 있던 선임병 4명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7일 오후 4시 30분쯤 경기도 연천지역 육군 모부대 윤모(23) 일병이 의정부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군에 따르면 윤 일병은 지난 6일 오후 4시 25분쯤 내무반에서 PX서 사 온 만두 등 냉동식품을 나눠 먹던 중 선임병에게 가슴 등을 폭행당한 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산소 공급이 중단되며 뇌가 손상을 입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내무반에는 병장과 상병 등 선임 4명과 숨진 윤 일병을 포함, 총 5명이 함께 있었다.

나머지 분대원들은 휴일이어서 체육 활동을 하느라 내무반 밖에 있었다고 군은 전했다.

숨진 윤 일병은 지난해 12월 입대해 최근 진급했으며 군 생활은 평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수사기관은 당시 함께 있던 선임병들을 상대로 한 명이 때렸는지, 집단 구타했는지, 왜 윤 일병을 때렸는지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