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구조상황]해경 “산소줄 이용 잠수 시도”…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추가 소식에 ‘애통’

[진도 여객선 구조상황]해경 “산소줄 이용 잠수 시도”…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추가 소식에 ‘애통’

입력 2014-04-18 00:00
수정 2014-04-18 10: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실종자 가족들이 17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17㎞ 해상 세월호 앞에서 잠수요원들의 구조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오후 기상 악화로 구조·수색 작업이 중단되자 실종자 가족들이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실종자 가족들이 17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17㎞ 해상 세월호 앞에서 잠수요원들의 구조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오후 기상 악화로 구조·수색 작업이 중단되자 실종자 가족들이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진도 여객선 구조상황’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사흘째인 18일 선체 내 탑승객의 생존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조당국이 진입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수중구조 방식을 시도하기로 했다.

해양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시간이 흐르면서 선체 안 생존자들이 생존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진다”면서 “오늘 오전 민간 잠수방식 등 새로운 구조방식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경과 해군의 잠수인력은 그동안 산소통을 메고 선체 내부 진입을 시도했지만 빠른 물살과 탁한 시야, 기상 악화까지 겹쳐 난항을 겪고 있다. 산소통 방식으로는 잠수시간이 짧아 장시간 작업이 불가능하다.

반면 공기 줄을 매달고 들어가면 장시간 작업을 할 수 있다. 주로 민간 구조업체들이 이런 방식으로 수중작업을 한다.

구조 당국은 진입 경로를 확보하는 대로 선체 내부에 산소를 공급하고, 탐색 줄을 내부로 연결해 수색과 구조작업을 한다는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시간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려 한다”며 “수중에서 장시간 작업이 가능해지면 진입 루트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선체 내 시신 유실 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 “주변에 선박 100척 이상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유실 우려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추가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추가, 억장이 무너진다”,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추가, 사고 수습이 왜 이리 엉망인가”,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추가,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