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를 국내 해운사에 판매한 일본 회사가 운영했던 여객선 아리아케호가 2009년 11월 일본 미에현 앞바다에서 좌초되고 있는 모습. 이 여객선의 좌초 원인은 부실한 화물 적재로 드러났다.
S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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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골수로’ ‘3등 항해사’
세월호 3등 항해사 박모씨(26·여)의 맹골수로 운항은 처음인 것으로 드러났다.
세월호 검경합동수사본부는 19일 오후 사고 당시 배를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3등 항해사 박씨가 직접 맹골수로 운항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드러났다.
3등 항해사 박씨는 세월호에 4개월여 남짓 근무했지만 지난 16일 사고 이전에는 선장을 대신해 물살이 우리나라에서 두번째 빠른 맹골수로를 책임진 적은 없었다.
세월호는 침몰에 앞서 변침(항로 변경을 위해 방향을 트는 것)지점인 맹골수로에서 통상적인 변침각도보다 훨씬 급하게 오른쪽 튼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이유로 세월호가 균형을 잃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3등 항해사 박씨는 과실 선박매몰, 업무상 과실치사,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3등 항해사 맹골수로 처음 운항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3등 항해사 맹골수로 첫 운항, 누군가 도와줬어야는데”, “3등 항해사 맹골수로 첫 운항, 안타깝다”, “3등 항해사 맹골수로 첫 운항, 이럴 수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