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감사관’ 송영철 국장, 알고보니 朴정부 첫 훈장 공무원이었다

‘안행부 감사관’ 송영철 국장, 알고보니 朴정부 첫 훈장 공무원이었다

입력 2014-04-21 00:00
수정 2014-04-21 08: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송영철 안행부 감사관
송영철 안행부 감사관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 현장에서 기념사진 촬영 파문을 일으켜 20일 직위박탈을 당한 안전행정부 감사관 송영철(54) 국장은 박근혜 대통령 이름으로 전수한 훈장의 첫 주인공이었다.

박 대통령의 5년 재임 동안 6만명 이상이 받게 될 훈장의 첫 단추를 끼웠던 인물이었던 송영철 국장이 어처구니 없는 행동으로 곤경을 자초하고 만 셈이다.

송영철 국장은 행시 28회로 광주일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와 줄곧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안행부 내 호남 인맥의 대표 주자로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치밀함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사무관 시절인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재난관리법률 제정 작업의 실무를 맡아 당시에는 생소했던 ‘특별재난지역’ 등의 개념을 만들었던 인물이다.

이런 점에서 세월호 재난 지역에서의 부적절한 처신이 그간의 경력과 더욱 대비되는 결과를 낳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