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34년… 나눔 사각지대 해소 기여”

“봉사 34년… 나눔 사각지대 해소 기여”

입력 2014-04-23 00:00
수정 2014-04-2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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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선행상 대상에 김숙자씨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이 제14회 우정선행상 대상에 ‘마산 봉사 여왕’ 김숙자(64)씨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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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제14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에서 이동찬(왼쪽)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대상 수상자 김숙자씨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제공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제14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에서 이동찬(왼쪽)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대상 수상자 김숙자씨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제공


재단은 “김씨가 소외된 이웃을 34년간 한결같이 보살핀 점과 오랜 봉사에서 비롯한 재능으로 도움이 꼭 필요한 사람들과 봉사자들을 연결해 나눔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1980년 새마을부녀회 지도자교육을 계기로 봉사의 길에 들어선 이후 봉사를 희망하는 곳과 봉사를 필요로 하는 곳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 왔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본상은 18년간 무료 급식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 온 ‘사랑의 손 봉사단’과 24년 동안 성가복지병원에서 치과 진료 봉사를 해 온 박정연(61)씨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에는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이웃 돕기를 실천한 이은풍(65)씨와 3급 척추장애를 겪는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도 매일 봉사하는 신용길(65)씨가 선정됐다. 역대 우정선행상 수상자 가운데 선행을 이어 온 사람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은 정계화(62)씨가 받았다.

우정선행상은 우리 사회의 선행·미담 사례를 널리 알리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봉사자를 격려하고자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의 호인 ‘우정’(牛汀)을 따 제정한 상으로, 상금은 총 9500만원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4-04-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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