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진도어민, 세월호 기름유출 방제작업 나서

<세월호참사> 진도어민, 세월호 기름유출 방제작업 나서

입력 2014-05-01 00:00
수정 2014-05-01 14: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남 진도지역 어민이 1일 자율구조대를 꾸려 세월호에서 유출된 기름 방제작업에 나섰다.

진도 서망항 낚싯배 선장과 어민 20여명은 이날 낚싯배 7척에 나눠타고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 세월호 침몰 해상에서 기름을 걷어내는 작업을 했다.

이들은 잠수작업용 바지선과 해경 경비정, 군함 사이를 오가며 흡착포와 뜰채망 등을 이용, 기름을 걷어냈다.

어선 등에 비해 큰 방제선은 수색·구조 작업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어 현장 접근이 쉽지 않지만, 이들 배는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또 수색 작업 주변 현장에서 혹시나 유실된 시신이나 유실물 등이 있는지도 지속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사고해역에서 비교적 가까운 항구인 진도군 서망항에서 낚싯배 운영이나 어업에 종사하는 이들은 앞으로 매일 10여척의 어선을 동원 기름방제와 수색·구조 작업을 도울 예정이다.

작업에 참여한 어민 하모(58)씨는 “수색작업에 방해가 될까 봐 망설이다 뒤늦게만 도움의 손을 보태기 위해 참여했다”며 “아이들을 구조하고 청정 진도바다를 지키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