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최음제 효과 ‘충격’…뭘로 만들었나보니

여성용 최음제 효과 ‘충격’…뭘로 만들었나보니

입력 2014-05-06 00:00
수정 2014-05-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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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용기에 소주 담아 최음제로 둔갑…판매 일당 적발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가짜 최음제 등을 대량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 등)로 유통업자 전모(46)씨를 구속하고 공범 신모(39)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전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국내에서 직접 제조한 가짜 여성용 최음제와 중국에서 밀반입한 발기부전 치료제 총 11억원어치를 인터넷사이트 등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시중에서 판매 중인 여성용 최음제 상표가 붙은 11㎖ 용량의 빈 용기를 중국에서 사들인 뒤 깔때기를 이용, 소주를 부어 밀봉하는 수법으로 가짜 최음제를 만들었다.

이들은 구매자들이 내용물이 술이라는 것을 한 번에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려고 ‘소주, 맥주, 커피, 주스 등 음료나 주류에 넣어 복용하세요’라는 내용의 엉터리 설명서를 동봉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과 거래한 밀수업자를 쫓는 한편 비슷한 유형의 범죄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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