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월호 유언비어 사범 39명 검거”

경찰 “세월호 유언비어 사범 39명 검거”

입력 2014-05-07 00:00
수정 2014-05-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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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사 사칭해 방송 출연한 여성 등 2명 구속

경찰청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인터넷에 나도는 악성 유언비어와 비방 행위에 대한 수사를 벌여 39명을 검거해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39명 중 21명(54%)은 세월호 실종자와 사망자, 가족 등을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8명은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고 5명은 생존자 행세를 하면서 구조요청을 했으며 4명은 희생자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글이나 영상을 올렸다가 덜미를 잡혔다.

연령대별로 10대가 21명(54%)으로 절반이 넘었고 20대 10명, 30대 4명, 40대 3명, 50대 1명 등 순이었다.

구속된 사람은 민간 잠수사를 사칭해 방송에 출연한 홍모(26.여)씨와 민간 잠수부가 “현장 책임자의 방해로 구조활동을 못하고 있다”고 말하는 내용의 카카오톡 글을 조작해 퍼트린 김모(31)씨 등 2명이다.

경찰은 “사고 초기에는 생존자인 척하면서 구조활동을 방해하는 내용이 많았다가 이후에는 희생자와 가족을 모욕하는 비방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난달 24일 이후에는 전체적으로 유언비어나 비방글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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