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색현황 “8일 파도 높고 강해…오후 입수 가능”

세월호 수색현황 “8일 파도 높고 강해…오후 입수 가능”

입력 2014-05-08 00:00
수정 2014-05-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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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내부 진입
세월호 내부 진입 세월호 침몰사고 사흘째인 18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세월호 침몰현장에서 잠수부가 잠수를 하고 있다.
도준석 pado@seoul.co.kr


세월호 수색현황 “8일 파도 높고 강해…오후 입수 가능”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의 실종자 수색이 궂은 날씨 때문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정조 시간에 수중 수색을 했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밤부터 파도가 높고 바람이 강해 구조팀은 현장에서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에도 기상악화로 수중 수색이 지연되고 있지만 오후에는 입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조류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소조기를 맞아 약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파도가 높고 정조 시간도 짧아 애초 기대 만큼의 진척이 없다.

대책본부는 이날 민·관·군 합동구조팀 126명을 대기시켜 날씨가 좋아지는대로 3·4·5층 승객 잔류 추정 객실에 대한 확인 수색을 하고 공용구역을 수색할 예정이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23일째 이어지면서 구조 요원들의 부상도 늘고 있다.

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잠수요원 6명이 어깨와 허리 통증을 호소해 감압 치료를 받았고 이 중 2명이 병원에 후송됐다고 밝혔다.

지난 7일까지 잠수병 증세를 보인 사상자는 24명(사망 1·부상 23명)이다.

또한 전날 밤 실종자 수색에 동원된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항공대원이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에 이송했으며 다발성 뇌출혈이 의심돼 뇌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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